서울은행 매각작업 본격화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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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강정원 행장은 10일 "이달말께 서울은행 인수를 원하는 해외 금융기관이 실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며 서울은행의 매각작업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행장은 이어 "다음달말까지 원매자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강행장은 실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매각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의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인수를 원하는 상대방의 사정 때문에 조금 지체됐다" 며 "해외 금융기관들이 인수할 의사가 없어서 늦어진 것은 아니다" 고 설명했다.

강행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 출장가 서울은행 인수를 원하는 해외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연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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