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용도 ADSL모뎀 소비자 구입 가능

중앙일보

입력

매달 5천원(부가세 별도)씩의 임대료를 내고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들로부터 빌려쓰던 ADSL 모뎀을 가입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기기 개발업체인 쟈드콤(http://www.zardcom.com)은 15일부터 ADSL 모뎀을 기존 통신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대신 유통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고 밝혔다.

쟈드콤이 공급할 ADSL 모뎀은 내장형(ZCT-2200P)의 소비자 가격이 6만원(부가세 별도)이며, 향후 외장형도 판매할 계획이다.

쟈드콤측은 "기존 통신사업자들이 ADSL모뎀을 제조업체로부터 2만~3만원대에 공급받아 매달 5천원씩 임대료를 받는 폭리를 취해왔다" 고 주장하고 "모뎀을 직접 구입할 경우 1년이면 임대해 쓰는 것보다 이익이 된다" 고 설명했다.

이현상 기자 lee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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