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 컬러 휴대폰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이달중으로 컬러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LCD(액정화면)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업체는 9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 `2001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세미나''(EXPO COMM KOREA 2001)에서 컬러 LCD휴대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회에서 최근 개발을 마친 초고속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cdma2000 1x용 컬러 TFT-LCD(박막액정화면)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연색에 가까운 VOD(주문형비디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달중으로 우선 256컬러를 지원하는 보급형 단말기를 출시한 데 이어 TFT-LCD단말기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 행사에서 풀 컬러 12라인 cdma2000 1x단말기(모델명 사이버 컬러폴더)를 선보였다.

데이터 전송속도 144Kbps의 이 제품은 내주중 PCS사업자 용으로 출시되고 이달 하순께 SK텔레콤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함께 금년 하반기에 TFT-LCD 단말기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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