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 등서 '박정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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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쿠데타 기념일을 전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이미지를 담은 회화작품이 전시장에 나온다.

서양화가 석영기 씨는 1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사동 표갤러리에서 '박정희'전을 열어 박정희 시대의 느낌을 되살린다. 이번 전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그의 이미지를 변주해낸 것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더 옳다.

석씨는 그동안 사진을 컴퓨터에 넣어 변형ㆍ합성시킨 뒤 이를 다시 유화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작은 검은 안경을 쓴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재생하는한편 교련복, 화투 등 그 시대를 상징하는 이미지들도 함께 담아냈다.

출품작은 <박정희와 교련복><권총사격><시청앞> 등. 이 전시회는 대구의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동시에 마련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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