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관중, 8라운드만에 100만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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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축구 특수와 축구복표사업 시행에 힘입어 일본에 다시 축구붐이 일고 있다.

일본프로축구(J-리그) 1부리그 관중이 개막 8라운드 64경기 만에 100만명을 돌파, 지난 93년 J-리그 출범 당시 수준에 이르렀다고 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8라운드까지 집계된 총관중은 106만8천940명, 경기당 평균 1만6천702명을 기록해 평균 1만∼1만1천명대에 머문 최근 4년의 같은 기간보다 1.5배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5라운드 늦은 13라운드 104경기만에 100만명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관중 증가세는 ▲월드컵 효과 ▲축구복표 사업 시작 ▲새 스타디움 개장▲인기팀 우라와의 1부리그 복귀 ▲도쿄 연고팀들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 스타디움 개장 등 월드컵 특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구단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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