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 피혁업체 희비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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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9일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으로 유럽산 가죽 수입금지조치와 함께 수급난이 가중되면서 수입원피 가격이 폭등, 천연피혁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역피혁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대부분 인조피혁 생산시스템과 전환여력이 없는 상황이고 일단 대체가 시작되면 천연시장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때 높은 원피가격이 장기화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서울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소규모 천연피혁업체들이 우선 영업을 중단하면 상장 및 등록 대형업체들은 상반기까지의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천연피혁을 생산하는 상장.등록업체는 조광피혁[04700]. 극동제혁[10200]. 상림[11420]. 피.엠.케이[25980] 등이다.

반면 인조피혁업체들은 이달부터 광우병 파동에 따른 대체수요가 서서히 나타날 전망이나 개별기업의 실적증가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속단은 아직 이르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증권은 인조피혁업체중 덕성[04830]. 두림티앤씨[33330]. 백산[35150] 등의 순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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