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 원유 재고량 발표 앞두고 하락

중앙일보

입력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이날 오후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재고량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브리지뉴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주 동안의 API 원유재고는100만-1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솔린 재고는 130만-170만배럴 증가, 난방유를 포함한 정유재고는 110만-140만배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스파이크트레이딩닷컴의 에너지애널리스트인 케반 커는 "딜러들이 무연 가솔린재고가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정유공장들이 최근 수개월간 최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재고가 증가하지 않았다면 가솔린 가격의 폭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유 설비가동률은 전주의 95.8보다 0.2-0.4포인트 정도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6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8센트 내린 27.39달러에마감됐다.

6월물 무연 가솔린도 지난 주말보다 갤런당 1.72센트 낮은 1.0444달러였다.

6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0.17센트 상승한 74.89센트였으며 천연가스는 100만영국열역학 단위당 4센트 높은 4.279달러에 끝났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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