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4월 외국인 순매수 1조엔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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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쿄 증권거래소의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외국인의 주식 매수규모는 1조901억엔으로 지난 99년 6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4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대금은 모두 2조4천억엔에 달해 지난 한해 전체의 매수 규모인 2조 3천623억엔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완화, 코이즈미 정권의 구조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데다 도쿄 증시의 향방에 대한 외국인들의 경계심리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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