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매도 확대에 80선 밑으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가운데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옵션 만기일이 임박한데다 나스닥 선물지수 마저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지수는 전일보다 2.68포인트 떨어진 79.59를 기록, 나흘만에 다시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이 5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3백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힘이 밀렸다. 기관은 지난 4월19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인 2백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6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국민카드, SBS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반면, 동특은 특별한 재료없이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거래규모는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은 4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예상된 범위내에서의 조정을 받았다" 며 "거래량이 연속적으로 4억주를 넘어서고 고객예탁금이 9조원대에 근접해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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