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킹스, 7차전서 결판내자

중앙일보

입력

'82분41초간의 혈투끝에 일궈낸 기적-'

3연패로 막판에 몰렸던 LA 킹스가 극적으로 2연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

킹스는 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8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난적 콜로라도 애벌랜치를 1-0으로 누르고 최종 7차전에서 4강행을 판가름하게 됐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4시간전에 벌어진 프로농구(NBA) 8강전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자마자 얼음을 급조해 만든 아이스하키에서도 고향팀이자 또다른 '킹스'마저 승리, 경사가 겹쳤다.

캘리포니아 아이스하키 경기 역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인 1만8,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1차연장전까지 0-0을 기록한 양팀은 20분간의 2차 추가연장에 돌입했으며 2분41초만에 킹스의 글렌 머레이가 우측에서 강슛, 퍽이 패트릭 와의 오른발을 맞고 골인되며 긴 승부를 마감했다.

이로써 킹스는 올시즌 4번의 플레이오프 연장전에서 100% 승리하는 신화를 이어갔다. 반면 NHL최강으로 불리는 애벌랜치는 5차전을 포함, 140분 이상 무득점으로 일관하는 부진으로 11일 덴버에서 벌어지는 최종 7차전에서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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