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안더우면 '30만원 보상'

중앙일보

입력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와 관련한 이색 마케팅이 유통업계에 등장했다.

LG홈쇼핑[28150]은 5월 한달동안 자사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LG이숍, 카탈로그 등을 통해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여름 날씨가 덥지 않으면 30만원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덥지 않은 날씨의 기준은 본격적인 여름철인 7∼8월 2개월간 기상청 발표 서울지역 하루 최고기온 기준으로 25℃ 미만인 날이 19일 이상이면 해당된다.

이 경우 5월 한달간 에어컨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에어컨 1대당 현금 30만원이 지급된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름철 특정일 하루의 날씨를 이용한 마케팅은 있었지만 이번 처럼 여름철 날씨 전체를 대상으로 한 날씨마케팅은 없었던 것이어서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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