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공기업 전자조달규모 대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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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인터넷 입찰을 통해 필요물품을 조달하는 전자조달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20개 공기업의 올해 전자조달 규모를 총 조달규모의 11.7%인 1조3천832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전자조달실적인 8천188억원보다 7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이들 공기업에 대해 단순물품은 53.2%, 원자재는 24.5%를 각각 전자조달로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한 한전과 한국통신, 도로공사, 가스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7개 공기업의 경우 전자조달 비율을 지난해 7.6%에서 올해 12.6%까지 끌어올리고 조달청 전자조달 시스템을 활용하는 나머지13개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도 0.5%에서 6.6%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기업의 전자조달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내년도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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