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 신주인수권 발표 내주로 연기

중앙일보

입력

작년 12월 완전감자된 한빛은행 등 5개은행의 소 액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 부여 방안의 발표가 내주중으로 연기됐다.

이들 은행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8일 '신주인수권 부여안을 오전 10시께 발표하려 했으나 관계 당국과 협의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발표를 내주중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사는 그간 소액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배정, 일정기간내 행사가격으로 우리 금융지주회사의 신주를 살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발행, 주주들이 일정가격에 이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해왔다.

신주인수권 배정시 은행별 배정비율은 감자 당시의 시가에 따라 한빛은행은 1천 주당 138주, 제주은행은 149주, 경남은행 84주, 광주은행 80주, 평화은행 69주로 결 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클린뱅크'로 다시 탄생한 만큼 금년내 주가가 액면가 이상으로 올라 소액주주들이 신주인수권 행사로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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