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자서전 속편 집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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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자신의 두번째 자서전 집필을 위해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다.

1995년 발간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첫번째 자서전 '자유를 향한 긴 여정' (Long Walk to Freedom) 이 27년간의 감옥생활 끝에 90년 석방되기까지의 인생을 주로 다뤘다면, 속편격인 이번 책에서는 남아공 최초로 흑백인종이 모두 참여한 94년 대선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만델라는 이미 집필을 위한 자료수집을 위해 2년의 준비기간을 가졌고 앞으로 8개월동안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올해는 공식적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지만 부룬디 평화협상과 남아공 학교와 병원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는 계속 할 방침이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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