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모나코스 우승 '비월'

중앙일보

입력

모나코스가 켄터키 더비 1백26년 사상 역대 2위 기록을 내며 삼관마(馬)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모나코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끝난 켄터키 더비(총상금 1백11만2천달러) 2천m 경주에서 1분59초8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최고 기록 보유마인 '시크리태리엇' (1973년·1분59초40)에 불과 5분의 2초 뒤진 기록이다.

기수 호르헤 샤베스(39.페루)와 짝을 맞춘 모나코스는 출발부터 선두로 달린 끝에 우승이 유력했던 '인비저블 잉크' 를 네 마신(馬身)이나 따돌리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http://www.kentuckyderby.com)

3세마만 출전이 허용되는 켄터키 더비는 6월에 열리는 프리크니스 스테이크(1천9백10m)·벨몬트 스테이크(2천4백m)와 함께 미국의 3대 경주(삼관마) 중 하나다. 이 세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말은 지난 1백20여년간 11마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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