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의 핵심기반인 전자카탈로그 구축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품 분류체계의 표준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업계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전자 카탈로그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5%가 상품분류체계의 표준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다고 6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업종간 카탈로그 연계방안(17%), 상품 식별코드(15%), 제품별 공통속성(14%), 카탈로그 이용 프로세스 표준(7%), 업종별 표준화(6%), 카탈로그 데이터인증(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종간 연계방안 및 업종별 표준화는 크게 상품 분류체계 및 식별코드의 범위에 포함되는 것이어서 전체 응답자의 64%가 업종별 또는 전체 산업의 상품분류체계와 식별코드의 표준화가 시급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국제표준화 활동은 EAN/UCCnet(상품식별코드 등록)46%, ISO(국제표준화기구) 19%, 로제타넷(전자.반도체 등 전자상거래)12%, OBI(구매프로세스) 및 GCI(전자상거래 업체 표준화 컨소시엄) 각 4%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의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은 이번에 조사된 업계의 의견을 현재 진행중인 전자카탈로그 표준개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