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한국,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아시아컵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태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4일 밤 (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A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국 인도네시아에 1-2 역전패를 당해 조 2위를 기록, 예선B조 1위 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이날 첫 단식에 나선 이현일 (한체대) 이 타우픽 히다야트를 2-0으로 물리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복식의 이동수 - 유용성 (이상 삼성전기) 조가 찬드라 위자야 - 시깃 부디아르토조에 0-2로, 마지막 단식주자 손승모 (원광대)가 헨드라완에 0-2로 패해 게임스코어 1-2로 지고 말았다.

B조에서는 태국이 일본에 0-3으로 패했지만 조 1위를 지켰으며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은 중국이 조 2위로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 5일 밤 A조 1위 인도네시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는 약체로 분류된 태국이 강호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연파, '거인 킬러' 라는 별명을 얻으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최하위 일본에 완패당하는 혼동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한국으로선 4강전 상대로 중국보다 수월한 태국을 만나 결승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미화 17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남자단체전 (2단식 - 1복식) 만 치러지며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조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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