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타임워너, 세계적 기업 탈바꿈 선언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거대 언론그룹인 AOL 타임워너의 스티브케이스 회장은 3일 미국 밖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스 회장은 이날 JP 모건 투자회사 본부에서 열린 투자기술 회의에 참석해 `공격적인'' 합병과 투자를 통해 AOL을 `해외에 지사를 둔 미국 회사''에서 진정한 세계기업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케이스 회장은 "AOL이 앞으로 5-10년 내에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모습을 볼 수있을 것"이라며 "큰 기업은 국제적인 성격을 띤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스 회장은 미국 언론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AOL이 현재 17%에 불과한 해외시장 매출 비율을 10년안에 절반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 연초 AOL과 타임 워너를 합병해 출범한 AOL 타임워너는 시가총액이 2천190억달러로 이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이며 올해 4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워너 브로스, 타임 워너 케이블, 워너 뮤직과 AOL 등을 통해미국 언론계의 각 분야에 진출해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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