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간복제 금지법안 초안 공개

중앙일보

입력

캐나다 정부는 3일 인간복제, 인간배아 매매금지, 동물복제 장기 인간 이식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 초안 내용을 공개했다.

알랜 록 캐나다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 보건위원회에 이 초안을 제출하고 2002년1월까지 이를 검토해 되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4월 인간복제를 금지한 첫 국가가 됐으며 미국도 인간복제 금지에 대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해 인간복제 금지와 관련해 조치를 취한 나라는 3개국으로 늘어났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법안 초안은 또 인간 배아연구를 규제하고 정자.난자 기증자 등록을 관장하는 반민간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초안은 이밖에 ▲생식(生殖)시 성(性) 선별 ▲상업적 대리모 ▲동의없는 정자.난자 기증자 공개 등을 금지하고 있다.

록 장관은 정부는 여자들에게 아이를 갖는 기회를 확대해주는 생식 기술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타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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