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사상 첫 휴대폰 예배

중앙일보

입력

독일에서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젊은이들의 사이버 예배가 거행됐다고 이 행사를 주관한 하노버 개신교 청년운동 단체가 3일 발표.

이 단체에 따르면, 하노버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 약 100명의 신도가 실제로 참석한 가운데 올려진 예배에서 낭독된 성경 구절과 설교 요점 등이 교회에 참석하지 않은 또다른 1천500명의 휴대폰에 문자 서비스로 전달됐다는 것.

그리고 또다른 신도 약 800명이 그들의 컴퓨터를 통해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회에서 낭독되는 기도문도 사전에 e-메일로 교회밖 신도들에 전달됐다고.

이 단체의 청년 지도자들중 한 사람인 슈테판 하인즈는 "문자 메시지는 오늘날 청년들의 삶 중 일부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이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고 설명.

마르틴 버가우 목사는 "우리는 또한 교회에 관심없는 젊은이들과도 접촉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하노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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