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판매 전년대비 17%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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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은 4일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25만4천6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LG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지난달 자동차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은 내수가 23%, 수출이 11.5%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월간 단위로 자동차판매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작년 10월이후 6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면서 내수에서27.8%, 수출은 41.9% 급증했으며 내수시장 점유율은 49.8%(1~4월 기준으로는 49.1%)에 달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카니발 Ⅱ 등 RV차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월 판매가 20.9%(내수 20.6%, 수출 21.1%) 증가했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반면 대우차는 내수 8.4%, 수출 43.4% 등 전체적으로 판매가 31.3%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11.9%(작년 1~4월 M/S는 17.1%)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4월에도 207%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하고 있으나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미미해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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