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에 경영개선자금 435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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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수협 부실 조합에 435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이 이르면 다음주 중 투입된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를 통해 농특회계관리사무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전체 90개 수협 조합 가운데 자본금 완전 잠식상태인 45개 조합에 이를 분배키로 했다.

경영개선자금은 5년동안 매년 무이자로 지원된다.

수협은 45개 회원조합으로부터 받은 경영개선계획서 실사를 거의 마무리 지었으며, 매년 계획서 이행 여부를 점검해 추가 지원 및 자금 회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수협은 지난해 말에도 536억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자본금잠식 상태인 41개 부실 조합에 투입했었다.

이로써 지난달 신용사업부문에 1조1천95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은 상반기에만 공적자금 및 경영개선자금을 합쳐 모두 1조1천530억원의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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