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지출 2005년 1조4천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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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기업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IT(정보기술) 서비스에 대한 전세계 지출이 오는 2005년에는 1조4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컨설팅 업체인 가트너 그룹이 2일 전망했다.

가트너 그룹 연구조사팀은 이날 IT 서비스 지출이 지난해 9.7% 늘어난 6천65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북미 지역의 IT 부문 지출은 3천450억에 달해 세계 시장전체의 52%를 차지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 북미지역 IT 서비스 지출은 7천1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조사팀은 설명했다.

조사팀의 연구원 마이클 파머는 "경기침체기에 IT서비스시장은 생산성 향상과구조조정을 희망하는 조직의 수요때문에 반사이익을 얻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유럽지역의 IT 서비스 지출은 1천728억달러였으며 이같은 시장규모는 2005년에 3천26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지난해 377억달러에 머물던 시장규모가 2005년에는 1천248억달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새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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