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게임 사전제작' 사상최다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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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가 8회째 시행하고 있는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제' 2001년 1회차에 사상 최다인 109편의 후보작이 경합을 벌여 총 10편이 최종 결정됐다.

이 가운데 총 5000만원의 대상에는 아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인중) 〈서바이벌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99년 게임종합지원센터 설립 당시 창업준비실에 입주한 업체로서 이번 대상에 선정돼 대표적 인큐베이팅 업체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또 3000만원의 우수상에는 쿠키소프트㈜(대표이사 김강학)의 〈스노우해저드〉와 ㈜지씨텍(대표이사 이정학)의 〈MIB(Men In Black)〉로 각각 결정됐다.

이밖에 1000만원이 지원되는 장려상에 ㈜하이윈(대표이사 허종도) 〈심해(Deep Sea)〉, ㈜하모니칼라시스템(대표이사 김길호) 〈음치왕자와 라푼젤〉, ㈜키드앤키드닷컴(대표이사 김록윤) 〈워드마스터〉, ㈜샘슨코아(대표이사 임헌규) 〈바이킹(Viking)〉, 게임웍스코리아(대표이사 손형곤) 〈U.B(Ultimate Baseball) Online〉, ㈜데이타웨이엔지니어링(대표이사 신종수) 〈애니멀킹덤(Animal Kingdom)〉, ㈜잼잼(대표이사 성규영) 〈포노월드(phonoworld)〉등 모두 7편이다.

선정작들은 기획·시나리오, 기술성, 상품성을 고려한 1차 심사와 마케팅 전략, 수출가능성이 중시된 2차 심사로 나뉘어 결정됐다.

이번 109편 신청작의 특징은 장르별로 보면 롤플레잉이 38편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액션이 27편으로 증가한 비율을 보였다.

또한 플랫폼별로는 온라인게임과 유무선 연동 게임 62편이 접수돼 전체 신청작의 57%를 차지해 최근 게임 개발 추세를 반증했다.

평균 40∼50편의 신청작이 접수된 예년에 비해 전례없이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낸 데 대해 게임종합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제도의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제도 보완으로 인해 심사 시기가 다소 늦춰진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선정증 수여식은 8일 오전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빌딩 32층 게임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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