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니키 테일러 차사고로 중태

중앙일보

입력

열네살 때 유명잡지 ‘세븐틴’의 표지모델로 혜성같이 등장한 슈퍼모델 니키 테일러(26)가 지난달 29일 미국 애틀랜타 시내에서 자동차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이날 사고는 운전기사가 커브길에서 휴대폰을 받기 위해 밑을 내려다보는 바람에 차가 전봇대와 충돌해 일어났다.

사고 당시 테일러는 안전띠를 매고 있어 차밖으로 튕겨져 나오지 않아 처음에는 별 부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얼마 후 복부에 큰 통증을 호소했다고 그의 대변인 루 테일러가 전했다.

사고 승용차에는 테일러의 친구들도 타고 있었으며 테일러는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여섯살 된 쌍둥이 아들을 둔 테일러는 ‘세븐틴’의 모델로 등장한 뒤 커버걸 화장품과 리즈 클래본 숙녀복의 광고모델 등으로 활동해 왔다.지난 94년엔 2백40만달러의 소득을 올려 포브스지가 모델 중 여섯번째 고소득자로 발표했었다. [애틀랜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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