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구스타프손과 한 조로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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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세리(24.삼성전자)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대회 본부는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서 박세리를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구스타프손, 그리고 통산 42승에 빛나는 노장 조앤 카너(미국)를 한조로 묶어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1번홀에서 티오프하도록 했다.

올해 스바루 메모리얼에서 우승하는 등 3승을 거둔 구스타프손은 LPGA에서 알아주는 장타자여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부쩍 늘어난 박세리와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준우승'의 한을 풀려는 김미현(24.ⓝ016)은 박세리보다 20분 늦은 1시20분 미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도티 페퍼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박지은(22)은 지난해 신인왕 경쟁에서 자신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던 도로시 델라신(미국), 켈리 로빈스(미국)와 1시1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대회 주최자이자 명예의 전당 회원인 낸시 로페스(미국), 그리고 레이첼 테스키(호주)와 한조가 돼 박세리와 같은 시간 10번홀에서 출발한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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