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한통사장, 일일 전화상담원 근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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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신 이상철 사장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이상철(李相哲) 한국통신 사장이 3일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현장체험에 나섰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부천 중동전화국 100번 콜센터와 110번 고장안내센터에서 일일 전화상담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객과 직접 상담을 하고 그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중동전화국의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가설요원들과 함께 ADSL 가설현장을 방문,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 사장은 또 중동 전화국의 휴게실에서 현장 마케팅 요원들과 즉석 미팅을 갖고 현장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는 등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이 사장의 현장 체험행사는 최근 초고속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는 과정에서 고객의 불만이 제때 해소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고경영자가 이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한통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넘어서고 한통의 메가패스 ADSL가입자가 260만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면서 "앞으로 전 임원진들이 현장중심 경영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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