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연일 크게 오르면서 3일 2주 만에 달러당 1천2백9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개장하자마자 1천3백원대 아래로 높아지는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8원30전 오른 1천2백94원50전에 마감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엔화가 1백21.3엔대까지 오른 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꿔 원화가치가 연일 오르고 있다" 며 "당분간 1천2백90원을 전후해 오르내릴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원화가치 상승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채권금리도 안정세를 보여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6.5%,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7.81%에 마감됐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