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나흘 연속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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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수익률은 2일 환율 안정과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 등을 재료로 매수세가 폭넓게 유입되면서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천200원대에 진입하고 세계경제 둔화추세로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주로 예정된 예보채와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금리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이 늘어나면서 수익률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07%포인트 떨 어진 연 6.50%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채권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

5년만기 국고채도 0.07%포인트 하락한 연 7.11%를 기록했으며 1년만기 국고채 는 0.03%포인트 떨어진 연 6.16%에 거래됐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 AA- 등급의 경우 0.06%포인트 떨어 진 연 7.81%, BBB- 등급도 0.08%포인트 하락한 연 12.50%를 나타냈다.

이밖에 2년만기 통안채는 0.04%포인트 떨어진 연 6.64%를 기록했으며 1년만기 통안채는 0.03%포인트 하락한 연 6.16%에 거래됐다.

김정숙 대투운용 채권운용역은 '오늘은 손바뀜이 활발했다'면서 '그러나 내일은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심리로 금리가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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