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5개월만에 큰폭 감소

중앙일보

입력

수입차 판매가 5개월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www.kaida.co.kr)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1월 422대에서 12월 461대로 늘어난 뒤 올들어서도 1월 466대, 2월 494대, 3월 661대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지난달에는 3월보다 15.4% 감소한 559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월(331대)보다는 68.9% 늘어난 것으로, 1-4월 판매량도 지난해 1천208대에서 2천180대로 80.5%나 급증했다.

지난 95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3월 219대를 판매, 월 판매량 200대를 돌파했던 BMW코리아는 지난달 230대를 팔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수입차 업계 1위를 지켰다.

고진모터임포츠도 아우디 판매대수를 3월 17대에서 4월 25대로, 폴크스바겐 판매대수를 18대에서 20대로 늘렸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의 지난달 실적은 85대로 3월(105대)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45대나 줄어든 6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1월부터 `렉서스'를 선보인 도요타코리아의 판매대수는 70대에서 47대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2대에서 41대로, 포드코리아는 42대에서 30대로, GM코리아는 28대에서 18대로 각각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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