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PC 이용한 P2P 방식 분산처리 상용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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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공급받고는 있지만 처리하는 작업이 없이`놀고 있는'' 개인 PC를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연결,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작업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됐다.

P2P 솔루션업체 ㈜피어클럽닷컴(http://www.peerclub.com)은 2일 미국 파라본(Parabon)사의 분산처리 솔루션 파이오니어(Pioneer)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피어클럽측은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의 한글화와 사용안내, 분기별로 이용자에게 지급될 수수료 결제 등 업무를 담당한다.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실행시켜 분산처리 서비스에 참여하는 사람은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 PC를 이용한 시간에 따라 일정한 이용료를 받게 된다고 피어클럽측은 설명했다.

P2P방식의 분산처리 서비스는 지난달 인텔이 선보인 바 있으나 참여하는 사람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는 상용 서비스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우 피어클럽 사장은 "PC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PC방이나 기업체에서 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유휴자원 활용은 물론 부수입을 얻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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