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B2B 컨소시엄 'BtexB' 출범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섬유전문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섬유 B2B 컨소시엄인 ㈜BtexB가 발족됐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아이텍스필은 팬코와 약진통상, 보텍, 성한물산 등오프라인 섬유업체와 컴팩, 케미즌닷컴, 맨소프트 등 솔루션 공급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섬유전문 B2B 컨소시엄 ㈜BtexB(http://www.BtexB.com)를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참여 업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대표이사로 아이텍스필의 정주병 회장을 선임했다.

초기 자본금 20억원으로 출발하는 BtexB는 30여개 오프라인 회원사들의 물량을중심으로 니트관련 원사와 원단, 부자재, 기자재에 대한 인터넷 역경매와 국제무역을 전담하는 e-마켓 플레이스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상품 카탈로그 표준화와 섬유관련 맞춤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ASP(소프트웨어 임대)와 SI(시스템통합)를 포함하는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사업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터넷 입찰에 의한 수출계약 증가와 바이어의 가격할인 압력 및 반덤핑제재조치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정보공유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참여업체는물론 고객에게도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B2B 사업본부와 e-솔루션 사업본부, SI 사업본부 내에 다양한 세부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며 e-마켓 플레이스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7월부터 서비스에 나서 올해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정주병 아이텍스필 회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300조원에 달하는 섬유시장에서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섬유강국" 이라며 "BtexB를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e-비즈니스의 최강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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