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CDMA 전국 상용서비스 실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LG텔레콤은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97개 주요 도시에서 본격적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이날 "이제 PCS 단말기를 통해 각종 데이터와 컬러 그래픽, 동영상 고속전송은 물론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화상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전송 속도면에서 기존보다 5-10배(144kbps) 이상 빠른 것은 물론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CDMA 전국 상용 서비스를 실시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9월 서울과 수도권, 전국 6대 광역시에서 CDMA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7개월에 걸쳐 지방 주요 도시에 최적의 기지국 기반을 확대 구축해왔다.

이에 따라 019 고객들은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와 이들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와 지방국도에서 초고속 무선 데이터 및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남 사장은 "올해 말까지 50만명 정도의 신규 CDMA 2000 Ⅸ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한편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