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짜리 국고채 금리 0.23%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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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투신사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가 주춤해지고 원화가치 상승(환율은 하락)으로 물가불안 심리도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4월 말 7%선에 육박했던 3년 짜리 국고채 금리는 2일 0.23%포인트 하락한 6.57%를 기록했다. 회사채(AA- 등급) 3년짜리 금리도 0.18%포인트 떨어진 7.87%로 다시 8% 아래로 내려왔다.

동양증권 김병철 채권운용팀장은 "투신사들이 잇따라 MMF를 시가평가로 전환하면서 편입채권 매물이 줄었고 물가도 연 5%선 이상 고공행진을 계속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며 "투자심리가 안정돼 채권금리는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했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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