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섬유류 수출 실적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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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소폭 늘어났던 섬유류 수출 실적이 3월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3월중 섬유류 수출 실적은 총 14억6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줄었다.

수출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30만t, 평균 수출단가는 3.8% 떨어진 kg당 4.84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가 -15.9%, 사류 -16.1%, 직물류 -3.5%, 제품류 -13.4% 등으로 전품목에 걸쳐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별로는 중국(5.1%), 인도네시아(11.6%), 베트남(5.1%), 브라질(14.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10.9%)과 일본(-20.5%)을 비롯, 홍콩(-20.9%), 사우디아라비아(-28.2%), 멕시코(-20.5%) 등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3월중 섬유류 수입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4.8% 줄어든 3억8천200만달러였으며 이에따라 3월중 섬유류 무역수지는 10억8천4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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