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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스타포커스-지네딘 지단

중앙일보

입력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생년월일 : 1972년 6월23일
신체조건 : 185cm 80kg
출 생 지 : 마르세이유 (프랑스)
포 지 션 : 플레이메이커, 공격형 MF
소 속 팀 : 유벤투스 (이탈리아)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게임 메이커인,지네딘 지단은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예술축구(Art Soccer)는 바로 이런 것'임을 세계의 축구인들에게 강하게 각인,프랑스를 우승시킴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켜 주었다.

'제2의 플라티니'라 불리는 지네딘 지단은 부드러운 공,수조율로 중원을 지휘하는 게임메이커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직위원장이던, 프랑스의 영웅 플라티니에 견줘 '제2의 미셀 플라티니'라는 애칭으로 프랑스 국민들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 지네딘 지단의 출신과 성장과정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은 지중해의 마르세이유에서 이민 온 알제리인 출신이었다.그는 1988년,16살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AS Cannes팀으로 자신의 첫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년도에는 단 2시합에만 출장해서 별 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90-91시즌부터 AS Cannes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프랑스 축구팬들에게 서서히 알려가기 시작했다.

1992년 Girondins Bordeaux팀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하였으며,그해 35경기에 출장해서 10골을 기록,그가 꿈에 그러던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그후,지단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의 A매치에 1994년 8월에 최초로 데뷔했다.

◇ 지네딘 지단의 전성기

지단은 Girondins Bordeaux에서 팀은 물론,프랑스 최고의 게임 메이커 겸 골게터로서 자리를 굳히고 난 후,1996년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 명문인 Juventus FC로 이적,팀의 센터포워드로서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97~98년은 지단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시기로 이탈리아 챔피언쉽(1997,98),유럽 슈퍼컵(1998),토요타Intercontinental컵 (1997)등에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다음해인 98년 올해의 유럽 미드필더,올해의 유럽 플레이어등 축구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으며 세계축구계 '지단'의 이미지를 강력히 심어줬다.

◇ 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주역

그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것은 바로 프랑스 월드컵이었다.그는 앙리,트레제게,튀랑등과 더불어 최고의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는 2골을 기록,브라질에게 3-0의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주역이었다.

하지만,영광뒤 상처도 있었다.그가 프랑스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그런 아픔을 겪고서 팀의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 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해 자신의 명성에 스스로 먹칠을 함은 물론 홈에서 우승을 노리던 조국 프랑스에 위기를 초래한 적도 있었지만,결승전에서의 활약으로 그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 지네딘 지단에대한 기술적 평가(Technical Evaluation).

프랑스의 공격은 '지단으로 부터 시작해서 지단으로 끝난다.'고 말할 정도로 지단이 프랑스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FC 바로셀로나 코치인 루이스 반 가알(Louis Van Gaal)의 말처럼,'지단은 공 위에서 축구를 한다'는 말 한마디로 그의 기술적인 능력에 대한 설명은 충분할지도 모른다.

가속도를 붙이는 드리블과 부드러운 볼터치,그리고 게임을 읽는 탁월한 경기감각,대포알같은 슈팅력,자로잰 듯한 스루 패싱등,그의 볼 피딩능력에 대해서 세계 최고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단은 프랑스의 '예술축구'를 정착시킨 장본인으로서 남미의 현란한 기술과 유럽의 파워풀한 플레이를 겸비한 프랑스만의 독창적인 '예술축구'라는 영역을 이끌어 나가는 흐름의 제일 중심에 서있다.

◇ 2002년 월드컵에서의 전망.

2002년 월드컵에서는 그의 나이가 30세가 되므로 축구선수로서는 가장 농익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98년에 비해 파워는 약간 떨어지겠지만,경기를 읽고 조율하는 능력은 오히려 더욱 발전해 있을 것으로 전망되므로,이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은 축구팬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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