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에 '치매의 싹'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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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치매의 싹을 뽑아내라>마쓰바라 에이타 지음, 이정은 옮김
예인, 272쪽, 1만4000원

노년에 접어들면서 점점 두려워지는 것이 있다. 바로 '치매'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온전한 기억으로 정정하게 살고자 하는 것은 대다수의 바람이다. 하지만 치매는 소리소문없이 나의 뇌를 잠식하고 만다. 스스로 제어할 수도, 완치할 수도 없다. 그래서 더욱 무서운 존재다.

하지만 최근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찾아오는 질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나선 이가 있다. 일본의 의학박사 마쓰바라 에이타가 그 주인공. 그는 최근 <치매의 싹을 뽑아내라>는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치매가 발병하기 20여년 전 '치매의 싹'이 돋아난다고 말한다. 40~50대의 약 80%는 머리 속에 '치매의 싹'이 존재한다는 것. 그 싹이 돋아나기 시작할 때 치매의 싹을 뿌리째 뽑아내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은 자신의 뇌에 치매의 싹이 존재하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됐으며 치매의 싹을 뽑아낼 수 있는 뇌 자극법, 혈관관리, 생활습관을 비롯해 나이가 들어도 생생한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담아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다가서고 있는 지금, 기나긴 노후의 온전한 삶과 행복을 위해서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노력해야 한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다. 그 시작은 자신의 뇌에 대한 관심이다. 치매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 그 모습을 내보이는 순간, 이미 때는 돌이킬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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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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