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의 건강이 크게 회복돼 거의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李회장이 최근 정밀 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병의 재발 우려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李회장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의 MD앤더슨 병원에서 림프절 암 치료를 받은 지 1년만인 지난달 하순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를 미국에 보냈더니 MD앤더슨 병원에서 "상태가 극히 양호해 굳이 검진하러 미국에 올 필요가 없겠다" 는 소견을 보내왔다는 것.
삼성 관계자는 "실제로 李회장은 요즘 들어 외부인사를 자주 접견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외부모임에도 활발히 나서는 등 대외 활동이 부쩍 늘었다" 고 말했다.
올들어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도 자주 출근하고 있다.
홍승일 기자 hongs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