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3라운드 공동 59위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셸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9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49위였던 최경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즈랜드의 우즈랜드TPC(파72. 7천1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1, 보기3개를 치며 2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59위로 내려앉았다.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조 듀란트가 전날 선두였던 리 잰슨(208타, 이상 미국)을 다시 한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근 스윙폼을 바꾼 최경주는 근육에 무리가 와 퍼팅이 좋지 않았던 탓에 버디찬스를 여러 번 놓쳤다.

1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8번홀(파3. 237야드)과 9번홀(파4. 418야드)에서 티샷을 러프와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한 뒤 다시 후반 10번홀(파4. 421야드) 컵 9m거리에서 3퍼팅을 해 3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최경주는 12번홀(파4. 377야드)에서 세컨드샷을 핀 20㎝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한편 듀란트는 전반에 보기 2개를 했지만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파3).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언더파를 만들며선두로 나서 시즌 3승 전망을 밝혔다.

98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잰슨은 전반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은뒤 후반 들어 좀처럼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2위로 떨어졌다.

이 밖에 핼 서튼이 한 타를 줄이며 209타를 기록, 공동 4위에서 단독 3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마스터스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크리스 디마르코와 케빈 서덜랜드(이상 미국)가 210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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