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강일여고 2년 연속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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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여고가 제9회 여왕기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강일여고는 20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 홍경숙(2골)-윤소연(1골) 콤비를 앞세워 장호원상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 해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강일여고는 전반 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윤소연이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전반 19분 홍경숙이 페널티지역 외곽왼쪽에서 날린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 2-0으로 앞서 갔다.

홍경숙은 후반 37분에도 윤소연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밀어 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단 3년이 채 되지 않은 장호원상고는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렸으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한편 최우수선수에는 강일여고의 수비수 이신정이 선정됐다.(울산=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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