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V닷! - 새로운 Flash 저장장치 V-Drive [1]

중앙일보

입력

10년전, 아니 5-6년전에 PC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을 지금 컴퓨터를 시작하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HDD Copy라는 개념도 매우 생소했고 Ghost라는 명품 백업 소프트웨어도 없던 그 시절을. 재미있는 게임을 하나 복사해가기 위해 디스켓을 10장 넘게 준비했어야 했고 그 중 하나라도 깨지면 다시 복사해 가야 했던 암흑() 시대를. 1GB HDD면 세상에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21세기가 되고 필자가 사용하는 64GB HDD도 좁아보이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세월 참 빠르다.

무어의 법칙을 앞세워 컴퓨터 기술을 엄청나게 발전했다. 게임을 복사해가던 디스켓은 이제 부팅 이외의 용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퇴물(?)이 되었고 그 자리를 여러가지 매체가 차지하고 있다. 한집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게 PC가 되었는데 두, 세집 건너 한집은 CD-R이나 CD-RW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CD 미디어의 보급은 빠르게 늘어나 대용량 미디어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고 몇년전부터 선보인 ZIP이나 JAZ, Clik!과 같은 미디어는 FDD보다 수십, 수백배 큰 용량으로 디스켓이 차지하고 있던 활용 용도의 상당수를 맡고 있다. 또한 요즘에는 Flash Memory를 사용한 고속 디스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몇년전 사람들(물론 그 사람들이 사라진건 아니지만.)이 이러한 변화를 보았다면 벌어진 입을 쉽게 다물진 못하리라.

이러한 신세대 이동형 미디어 중에서 가장 최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Flash Memory를 이용한 장비이다. HDD 형태의 내장형 장비는 매우 빠르지만 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잘 사용되진 않지만 껌이나 라이터만한 크기를 가지는 이동형 미디어는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디스켓이나 ZIP 미디어와 같이 미디어가 손상되어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성도 거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각광받고 있는데 pcBee에 기존의 제품들과 좀 차별화된 Flash Memory를 이용한 이동형 저장 장치가 입수되었다. 이름도 특이하게도 V-Driv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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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문의 : ST 컴퓨터 기술(02-719-8050)

김준연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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