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19일 시즌 3승 재도전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2승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19일 오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퍼시픽 벨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14일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연승 행진을 멈췄던 박찬호는 당초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막지막 날인 20일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코칭 스태프가 박찬호의 5일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로 함에 따라 등판이 하루 앞당겨졌다.

이번 조치는 다저스가 박찬호를 에이스인 케빈 브라운과 동일한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으로 박찬호의 3승 도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또 퍼시픽 벨 파크 개장일인 지난해 4월12일 시즌 2승을 거둬 경기장과도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 오전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반게임차 로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고 이번 시즌들어 홈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 배리 본즈(5개)와 공동 9위 제프 켄트(4개) ,내셔널리그 타격 3위 리치 올리리아(0.400) 등 쟁쟁한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박찬호는 지난 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여 주자를 모아 놓고 한방 맞을 경우 승수 추가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투구가 요구된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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