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미주법인, J.D.파워 체어맨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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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권위있는 자동차산업연구조사기관인 J.D 파워의 체어맨상을 9일 수상했다.

체어맨상은 자동차 판매신장이나 품질혁신, 고객만족에 뚜렷한 개선이 이뤄진자동차 관련 기업에 주어지는 것으로 해당기업이 있을 때만 비정기적으로 수상자 선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그간 제너럴 모터스, 포드, 북미 재규어 등 7개사만 이 상을받았다.

이날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을 대표해 핀바 오닐 사장이 체어맨상을 받았다.

한편 J.D.파워측은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현대자동차의 품질향상 평가지수가 24%나 향상했으며 엘란트라의 품질향상 평가지수는 폴크스 바겐의 제타와 포드의포커스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시간대학 조사로는 지난해 현대의 자동차부문 소비자 만족지수가 다른 어떤 제조업체에 보다도 높은 11.8%나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제너럴 모터스,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부문 등 미국 빅3의 자동차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는 지난 1.4분기중 35%나 늘어났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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