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 19.7%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감소했던 자동차 내수판매가 지난 2월 이후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 (http://www.hyundai-motor.com).기아 (http://www.kia.co.kr) 대우 (http://www.dm.co.kr).쌍용 (http://www.smotor.com).르노삼성 (http://www.renaultsamsungm.com) 자동차 등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2만3천8백43대로 2월 (10만3천4백77대)
보다 19.7% 늘어났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12만5천6백89대에 비해선 1.5%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의 내수판매 증가는 자동차 업계가 무보증 할부제나 할부금리 인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데다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3월 수출도 16만3천3백5대로 2월 (14만1천9백19대)
에 비해 15.1%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6만1천6백44대, 수출 8만2천7백7대 등 14만4천3백51대를 팔아 지난달 보다 15.9%, 지난해 3월보다 8.7% 각각 성장했다. 기아차도 내수에서 3만2천2백29대를 판매, 2월보다 20.6%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고 수출은 3만5천1백67대로 2% 늘었다.

대우차는 2월보다 35% 늘었는데, 내수가 2만7백64대로 9.8% 증가한데 비해 수출은 2만8천6백4대로 62.2% 증가했다.

르노삼성차의 SM5는 지난달 5천94대가 팔려 2월 (3천3백대)
에 비해 54.4% 늘어났으며, 지난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 5천대를 넘어섰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