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장관은 1970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줄곧 재경 분야에서 근무해온 정통 경제 관료.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복고.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40세가 되기 전인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3급)으로 발탁돼 8년간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5, 6공 경제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다.
문민정부 시절에는 ▶94년 농수산부차관▶95년 정통부장관▶96년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경복고 선배라는 인연으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등과 함께 '김현철 사단' 의 핵심 인물로 분류되기도 했다. 새 정부 들어 청와대 경제수석 당시 한보비리의 배후로 지목된 데 이어 PCS 선정비리라는 잡음에 휘말렸다.
박재현 기자 abnex@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