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내역 문자메시지 통보 등 휴대폰 서비스 확대

중앙일보

입력

신용카드 회사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내용을 짧은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단문전송서비스(SMS)다. 또 다른 하나는 각종 신용카드 정보와 이용안내를 조회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국민카드는 작년 말 아레오 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 SMS서비스를 실시했다. 월 이용료는 2백원이다. 적립된 사이버머니로 납부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 최근 이동통신 5개사와 제휴해 무선인터넷서비스에 나섰다.

휴대폰으로 결제대금조회, 전철 및 버스 이용내역조회, 사은행사, 무이자할부 서비스, 카드상품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최근 시포넷닷컴과 제휴해 SMS를 시작했다. 카드사용 승인이 끝난 뒤 휴대폰으로 회원성명.가맹점.승인금액.일시 등을 문자로 통보해 준다.

잘못된 거래내역이 전송될 경우 통화버튼을 누르면 카드 분실신고센터로 연결된다. 월이용료 9백원.

삼성카드는 휴대폰으로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해주는 모바일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휴대폰으로 영화표를 예매한 뒤 무인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발급받는 모바일티케팅서비스와 SMS서비스도 하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 모바일티케팅 서비스를 열차표.연극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환카드는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이용내역과 결제대금을 조회하는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LG카드는 휴대폰으로 결제잔액.잔여한도.마일리지를 조회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민카드 등은 올 상반기 중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지하철.톨게이트.버스.주유소.식당.호텔 등의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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