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공사 사장에 곽주영 기획본부장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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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인삼공사는 23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신임 사장에 곽주영(郭周榮.49) 현 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곽 신임 사장은 부산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뒤 73년 9회 기술고시에 합격,옛 전매청과 담배인삼공사에서 줄곧 일해왔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서세현(徐世晛) 현 원주제조창장과 곽영균(郭泳均) 해외사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조영원(趙永元) 법무부 감사관을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소수주주 보호를 위해 정관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총소유한도를 25%에서 35%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경영권 안정을 위해 동일인 지분한도 개정시 특별결의 요건을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강화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해 순매출액 1조7천50억원, 영업이익 4천260억원, 당기순이익 2천7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히고 소액주주는 액면가대비 28%(1천400원), 대주주는 21%(1천5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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