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동마의 웰빙 푸드 이야기] ‘본향’으로 마 퓨전 요리 드시러 오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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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은 어린 시절 서동이라 불렸는데 마를 캐서 팔면서 살았고, 그의 어머니는 마를 주식으로 삼아 밥도 하고(마약밥), 떡도 하고 (마약떡), 술도 빚어(마약주) 양식으로 살았다. 이를 기리어 익산에서 나는 마를 ‘서동마’라고 부른다.

전북 익산의 마 요리 전문점 ‘본향’은 이런 서동마를 이용하여 직접 개발한 마 요리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특히 마를 넣은 밥이라는 마 약밥을 비롯하여 무려 2백여 가지 창작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서동마를 펴서 썰어 넣고 녹각, 대추, 인삼, 33가지 한약재와 씨앗을 넣어 찜통에 쪄낸 마 약밥과 마 약떡, 마 약주(전통주)와 익산의 상징인 소나무와 비둘기, 국화를 화려하게 데코한 마동화 요리, 마가 들어간 홍어탕수육 등등, 직영 농장에서 수확한 서동마를 이용한 화려한 코스요리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독창적인 마 요리의 세계를 선보이는 본향

‘본향’을 운영하고 있는 마마영농조합법인은 백제의 고도 익산의 문화를 반영한 지역특산물 서동마를 이용하여 마와 연어, 명이나물의 마 삼합, 산약전골, 마약밥, 마약떡, 오방색 삼계탕 등 오장육부가 건강해지는 즉 음과 양의 조화를 약선 요리로 표현했다.

2002년 본향이라는 한정식 오픈 이후 2007년에는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 100대 음식점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음식대전 농림부장관 서동마 창작 요리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서동마 요리의 명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마약떡은 기능성 떡이면서 보약이다. ‘규합총서’를 보면 9명의 충신이 다사다난한 국사로 인해 소화불량과 심리적 불안으로 잠을 못자는 왕을 위해 심리적 안정은 물론 숙면을 취하고 건강한 몸으로 왕도를 갈 수 있도록 궁중비법으로 9가지 약재와 마를 첨가하여 바친 것이 마약떡이라고 한다.

또한, 마약주는 궁중에서 이 마약떡을 미숫가루처럼 볕에 말려두었다가 누룩과 물을 섞어 며칠 두면 효모균과 술 효모가 발육하는데. 이것을 여러 번 잘 섞어서 저장하여 왕의 수랏상에 반주로 진상하여 왕의 입맛과 원기를 찾게 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는 마약(?)을 챙겨라

마는 ‘본초경’에서는 몸이 허한 것을 낫게 하며, 기운을 보하고 살찌게 한다고 기록되어있고 ‘향약집성방’에서는 심기가 모자란 것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디오스게닌(Diosgenin) 성분은 성호르몬 전구체로 화학반응을 통해 DHEA가 되고,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는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은 약재이며 장속 세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만성장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마마영농조합법인의 홈페이지(www.마약밥.kr)에서는 마100%를 가루로 만들었다가 환으로 뭉친 마 환을 비롯한 마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마 퓨전한정식을 선보이고 있는 본향에서 맛과 영양은 물론 눈까지도 즐겁게 하는 건강식을 먹고, 홈페이지에서 건강에 좋은 마환을 구입해서 여름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마마영농조합법인 063-858-1588 www.마약밥.kr>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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