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곧 귀환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제 레오나르도 우주선 모듈이 17일 밤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와 재결합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이같은 재결합은 우주인들이 5t의 장비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운반한뒤 이뤄졌다고 NASA는 밝혔다.

미국 우주인 앤드루 토머스는 디스커버리호의 대형 기계손을 원격조작, 레오나르도를 디스커버리호 화물칸속으로 조심스럽게 끌어들인뒤 "레오나르도가 곧 귀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NASA 대변인은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존슨 우주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레오나르도 모듈로 부터 디스커버리호로 전달된 약 5t의 장비들이 디스커버리호 우주인들에 의해 우주의학 실험실 건설용으로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실에서는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조사될 예정이다.

3인의 ISS 우주인들은 지구로 귀환하는 레오나르도에 세탁물, 쓰레기, 개인 용품 등 불필요한 물건들을 싣게 된다.

디스커버리호도 곧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된 19일에서 20일로 하루연기된 디스커버리호의 지구귀환은 우주정거장 상주 우주인들의 첫 지구귀환이 된다.

작년 11월 이래 디스커버리호에서 작업해온 미국인 윌리엄 셰퍼드, 러시아인 유리 기드젠코, 세르게이 크리칼레프 등 3인의 우주인들은 디스커버리호편으로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우주인 유리 우사체프, 미국인 우주인 제임스 보스, 수전 헬름스로 이뤄진 새로운 팀이 오는 7월말까지 ISS에 머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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