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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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공사비 6백억원 규모의 서울 중구 소공로 옛 상업은행.한일은행 본점 건물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뗐다.

건물주인 ㈜SGS컨테크는 15일 "현대건설이 유동성 문제로 올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중단함에 따라 최근 일본 건설업체인 오키사와 시공계약을 맺었다" 고 밝혔다.

옛 상업은행 본점 건물은 1999년 현대건설이 시공자로 참여, 주거용 오피스텔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으나 신규 공사비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3개월간 공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이제까지 들인 공사비 50억여원과 SGS컨테크가 두 건물을 살 때 빌려준 2백14억원을 되돌려받게 됐다.

황성근 기자hs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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